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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vs 마가린 건강 비교

by norioguri912 2025. 9. 26.

버터vs마가린 건강 비교

버터와 마가린은 아침 식사나 요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재료입니다.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영양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버터와 마가린의 차이점을 과학적으로 비교하고, 건강한 식단을 위한 올바른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버터: 자연 그대로의 지방인가?

버터는 소나 양 등의 동물의 우유를 원료로 만들어진 천연 유제품입니다. 전통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식재료이며, 빵에 바르거나 요리에 사용될 때 풍부한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그러나 영양학적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버터는 주로 포화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g당 약 51g 정도의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는 천연 포화지방의 해악에 대한 기존 인식이 다소 과장되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버터에는 지용성 비타민 A, D, E가 자연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칼로리가 매우 높고(100g당 약 720kcal),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높기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을 가진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유기농 버터나 목초를 먹고 자란 소에서 얻은 '그래스페드 버터'는 일반 버터보다 오메가-3 지방산과 CLA(공액리놀레산)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을 고려한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버터는 천연 식품이지만 고지방이므로 섭취량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가린: 대체 식품인가 인공 지방인가?

마가린은 원래 버터의 대체재로 개발된 식품입니다. 주로 식물성 기름(예: 콩기름, 해바라기유, 팜유 등)을 가공해 만들어지며,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자 하는 소비자층에 어필해 왔습니다. 하지만 마가린의 제조 과정에서 한동안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트랜스지방입니다. 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고체화하는 ‘경화’ 과정에서 발생하며, 이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염증 증가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트랜스지방을 가능한 한 제로(0)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많은 나라에서 트랜스지방 함량을 규제하고 있고, 국내 제품들 또한 ‘트랜스지방 0g’을 내세우는 제품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0g’ 표시는 100g당 0.5g 미만이면 허용되는 표시기준이므로 완전히 없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마가린에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으며, 일부 제품은 식물성 스테롤, 오메가-3, 비타민D 등을 첨가해 건강 기능성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마가린은 저렴하고 식물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가공 과정에서의 안정성과 트랜스지방 유무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며, ‘건강한 마가린’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버터와 마가린 중 무엇이 더 건강한가에 대한 답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섭취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동물성 지방이 많은 버터보다는 마가린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공된 식품을 피하고 자연식을 선호한다면 천연 버터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과도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모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량 자체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식단에는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추가하고, 버터나 마가린은 보조적인 용도로 소량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제품의 라벨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 등을 체크하고, 성분이 간단하고 부가물(색소, 인공향 등)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건 식단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동물성 성분이 없는 마가린 중에서 트랜스지방이 없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반면, 키토제닉 식단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고지방 식단에 맞춰 그래스페드 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느 하나가 항상 더 좋다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선택과 균형 잡힌 섭취가 건강한 식단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버터와 마가린, 각각 장단점이 뚜렷한 식재료입니다. 어떤 것이 더 건강한지는 개인의 건강 상태, 식단 유형, 섭취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라벨을 꼼꼼히 읽으며, 건강한 지방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식탁 위에 있는 지방,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